KUSF 보도자료
[NEWS] 인하대학교, ‘대학스포츠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 시범 운영 현장 참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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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1.23 조회 22,380 | |
[KUSF=글,사진 / 권재오 기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단국대학교, 인하대학교, 중앙대학교에서는 ‘대학스포츠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 시범 운영 현장 참관이 이루어졌다. 2010년 출범한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는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하여 학사관리 정상화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감독, 학부모 및 학생들도 학생선수의 학사관리 정상화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학생선수들의 수업불참은 당연시되어오던 관습으로 선수들이 습관적으로 수업참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공부와 훈련을 병행해야 하는 현실에서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선수에게 대학스포츠 리그 대회 등에 출전할 수 있는 기준 학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체적인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발생했다.
학생선수의 학업 성취를 목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대학스포츠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은 튜터-튜티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 선발 된 3개 대학(단국대, 인하대, 중앙대)이 학교별 특징을 살린 튜터링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그 중 인하대학교의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에 방문해보았다. 인하대학교의 경우 운동과 병행하는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의 일환으로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위주로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총 10~16명에 이르는 체육교육과와 스포츠과학과에 재학 중인 멘토를 선발한 뒤 멘토 1명당 2~3명의 멘티를 배정해서 활동 중이다. 성적향상 장려금 및 성적우수 장려금 역시 잊지 않고 학생들에게 지급하며 학업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유도했다. 멘토들은 기본적인 수업참여 독려부터 리포트 작성지도 및 확인, 교과내용 설명, 시험대비까지 멘티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었다. 멘티들 역시도 멘토들의 도움을 통해 이전보다 효율적인 성적관리가 가능해졌고 뿐만 아니라 인성, 지성을 겸비한 운동선수로 거듭나는 중이었다. 특히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멘티들은 2015년도에 제정,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7학년도부터 대학스포츠리그에 적용되고 있는 최저학력기준에도 이전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었다. 특히 인하대학교의 경우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스포츠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경기력 향상 및 진로지도에도 힘쓰고 있다. 기본적으로 긍정심리학을 통해 약점보다는 강점에 초점을 맞추어 경기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자세한 심리상담 내용을 살펴보니 성공에 대한 집념과 목표 설정에 따른 효과적인 훈련, 시합을 가상한 심리적인 준비, 시합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수습 계획 등의 자기관리 교육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멘티 학생들은 하나같이 멘토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학년을 가리지 않고 “시험기간에 어떤 것을 공부해야할지 잘 몰랐는데 어떤 부분을 공부해야 하는지 초점을 맞춰줘서 공부하기 수월했다.”, “운동과 학업을 혼자서 병행하려니 힘들었는데 도와주는 사람이 생기니 예전보다는 병행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공부 외적으로도 멘토들이 진로 상담도 해주고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해줘서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하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인하대학교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멘토로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운동부 학생들과 친밀감을 쌓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제가 가르치면서 저 역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느낀다. 운동을 잘하는 만큼 앞으로도 학업역시 놓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인하대학교의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 사례는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에게 공부하는 학생육성에 대한 모범적인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체육특기자로 입학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운동으로 실업팀, 프로팀에 진출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졸업 후 다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주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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