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 보도자료
[NEWS] 중앙대학교, ‘KUSF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 으로 학업과 운동의 균형을 맞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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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1.23 조회 22,264 | |
[KUSF=김동환 기자] 운동선수는 언젠간 은퇴라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단지 그 결단의 시간을 선택하는 순간만 다를 뿐이다. 아무리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도 은퇴의 순간을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그들은 은퇴 후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간다. 그러한 학생선수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대학스포츠 협의회(이하 KUSF)는 선수의 진로 설정뿐만 아니라, 2017 도입 된 최저학력기준(C⁰) 충족을 위한 ‘2018 대학스포츠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KUSF가 주관하여 시행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이다. KUSF가 주최하는 대학스포츠리그(농구, 배구, 야구, 정구, 축구)에 1개 종목 이상 참가하는 KUSF 회원대학 중 총 3개 대학 (단국대, 인하대, 중앙대)이 선정되어 2018년 2학기부터 시범운영을 하게 되었다. 그 중 ‘2018 대학스포츠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앙대학교는 학생선수 83명을 대상으로 총 8개의 그룹(튜터 8명, 멘토 16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튜터링
프로그램은 그룹별로 튜터1명, 멘토 2명, 학생선수 8~10명으로
구성되어있다. 튜터는 교내 강사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되며 그룹에 속해있는 학생선수의 전체적인 학사관리와
보강수업을 담당한다. 멘토는 일반학생으로 구성되며 학생선수의 학교생활 적응 및 일반학생들과의 관계 형성·유지를 담당한다. 튜터링
그룹은 주 2회 미팅을 통해 수업 진행 상황, 과제, 수업결손 등의 학사관리와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학생선수의 과제 수행을 돕기 위해 기초 컴퓨터 교육(Word, PowerPoint & 자료 검색방법), 기초 소양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사진 중앙대학교 제공] 현재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있는 [중앙대학교 스포츠과학 18 박대범과
허승녕] 선수의 말을 들어보았다. - (질문) 박대범(이하 박) -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전과 후의 본인의 차이점이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박: 일단 평소보다 수업에 집중하는 거 같아요. 튜터링 프로그램 중 수업 시간 때 잘 몰랐던 부분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발표를 잘하려고 평소 수업 시간 때 전 보다 더 열심히 해요. -튜터링 시간에 탁구공을 가지고 재밌는 시간을 가지던데 어떤 수업인지 설명해주세요. 박: 저희가 운동선수이다 보니까 딱딱한 수업을 듣다 보면 흥미 없어 하는 편인데 그 부분을 튜터님께서 게임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기상 중간고사를 치르셨는데 중간고사가 변화가 있었나요? 박: 네! 많이 변화가 있었어요. (웃음) 개인적인 자랑이지만 반에서 2등을 한 과목이 두 개나 있어요. 정말 이거 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학사관리 프로그램을 하면서 향후 은퇴 후 진로설정에 도움이 되었나요? 박: 아무래도 튜터님께서 같은 운동선수 출신이시다 보니까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어요. 현실적인 조언과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서 이후에 걱정을 많이 덜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0~100점이라면 몇 점 정도일까요? 박: 저는 95점을 주고 싶어요! (웃음) 훈련 때문에 피곤해서 마이너스 5점이 들어갔고, 그 외에는 너무 만족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내년에도 진행이 된다면 하실 의향이 있나요? 박: 애들도 아마 같은 의결일 거예요. 저희는 무조건 다시 합니다.
허승녕(이하 허) -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전과 후의 본인의 차이점이 있다면 설명해주세요 허: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공부라는 걸 처음 열심히 해봤는데요. 처음에는 최하위였다면 현재는 상위권으로 올라온 거 같습니다. -멀티미디어실(컴퓨터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던데 그 수업을 통해서 어떤 점을 얻게 되었나요? 허: 살아오면서 운동만 하다 보니까 엑셀, 피피티를 전혀 만지지도 못했는데 튜터링을 통해 과제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사관리 프로그램을 하면서 향후 은퇴 후 진로설정에 도움이 되었나요? 허: 네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제가 튜터링을 통해 가장 많이 느낀 점은 ‘농구가 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스포츠 산업에 관심이 생겨 은퇴 후에 그쪽으로 진로를 설정하고 싶습니다. -학사관리 프로그램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을까요? 허: 수업이 끝나면 바로 훈련을 가야 되고, 훈련이 끝나자마자 저녁에 튜터링이 있어 바로 가게 되어 휴식이 없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0~100점이라면 몇 점 정도 일까요? 허: 95점 입니다. -차후에 후배들에게 학사관리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나요? 허: 네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른 후배들이나 선배들에게 멘토링을 통해서 학점관리를 하고 시합을 뛰는데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KUSF가 주관하여
시행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8 대학스포츠 학사관리지원 프로그램’은 선수와 학생들에게 선 순환적 가치를 이끌어냈고, 우리나라 엘리트
선수들의 가장 큰 숙제였던 ‘학업’의 고민을 점진적으로 해결해나갈
전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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