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회장 장호성, 이하 KUSF)는 4월 25일(월)부터 ‘2016 대학운동부 학생선수 소양교육’(이하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소양교육은 사전에 교육을 신청한 주요 대학에서 약 8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신청 대학은 총 50개 대학 3천 9백여 명으로 이는 지난해 교육보다 13개 대학, 천여 명이 증가한 인원이다.

특히 올해 소양교육은 체육계 입시 비리를 그 첫머리로 담았다. KUSF는 현재 대두되고 있는 체육특기자 입학비리 근절을 위하여 사전 예방 대책 및 사후 제재 조치를 소개하는 특별 영상을 상영, 체육특기자 입학비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

관련 기관 전문 강의로 구성된 교육 내용도 스포츠도박과 도핑, 인권에 스포츠안전까지 추가하여 지난해보다 그 내실을 한층 강화했다. 공통교육인 스포츠도박 예방교육(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과 도핑 방지교육(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는 학생선수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자칫 본인도 모르게 범할 수 있는 스포츠 부정행위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 그 외, 스포츠인권 교육(대한체육회)과 스포츠안전 교육(스포츠안전재단)은 각 대학의 신청에 따라 두 개 교육 중 한 가지로 진행된다. 스포츠인권 교육은 선수 간 폭력, 성폭력 등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발생 시 해결 방안을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며, 스포츠안전 교육에서는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관한 기본 상식과 대처 방식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향후 KUSF는 지속적인 소양교육을 통해 부정행위 및 폭력 등 대학스포츠 내 스포츠정신을 위배하는 행위를 예방하고 이러한 교육을 학생선수 시기에 적용함으로써 올바른 대학스포츠 문화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